현대증권은 27일 GS에 대해 2분기 HOU(중질유분해시설) 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등·경유마진은 중국, 인도 등에서의 견고한 수요증가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경유마진은 2007년 배럴당 16.7달러, 금년 1분기 22.5달러, 5월 중순 현재 46달러까지 상승하고 있어 벙커C유를 분해해 주로 등·경유로전환하는 HOU설비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GS는 일산 5.5만배럴 규모의 HOU를 지난 11월에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등·경유마진 강세에 따른 HOU설비의 수익성 개선과 PX(파라자일렌) 마진 회복으로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43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등·경유마진 강세로 2분기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점, 최근 고도화시설의 추가 투자발표로 장기 성장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GS칼텍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GS칼텍스의 200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1.2%, 5.3%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