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미텍, 상장 첫날 상승세

입력 2008-05-23 09:17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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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세미텍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세미텍은 23일 오전 9시 7분 현재 공모가인 5000원보다 710원(14.20%) 오른 571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시초가 대비 220원(3.80%) 오른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미텍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체로 최대주주는 김원용 대표(16.65%) 외 9인이 33.7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53억8900만원, 순이익 55억6100만원을 달성했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미텍의 주요 매출처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매그나칩반도체 등이 있다"며 "하이닉스의 매출비중이 56%,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이 14.8%로 특정업체의 의존도가 큰 편이지만 점차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2010년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의존도를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세미텍은 향후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과 경기변동에 안정적인 System LSI 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 비중이 21%에 반해 System LSI 비중이 79%에 달해 동사는 2010년 System LSI 매출 비중을 59.5%까지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하려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