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현대해상에 대해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주가는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신규광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최근 주가는 2007년도 고점(2만6450원)대비 14.4% 하락한 상태"라며 "과거와 달리 장기보험의 비중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과 실적의 안정성이 크게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008 사업년도 수정순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한 25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현 주가는 추정PER(주가수익비율) 8.0배 수준에 불과하여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3월에 64%까지 하락하는 등 매우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특히 현대해상은 손해율이 안정된 신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를 상회하고 있고 고유가 지속, 내수경기 둔화 등으로 자동차 운행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