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특혜 지원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19일 감사원으로부터 업무상 배임협의로 수사 의뢰된 이 공사 김원창 사장과 직원 3명을 소환, 조사했다.
석탄공사는 지난해 4월 1차 부도가 난 M건설 어음 400억원 어치를 사고, 같은 해 6월 퇴직금 중간정산 명목으로 11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뒤 M건설에 저리로 빌려주는 등 1000억원대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석탄공사 자금운용 담당 본부장 등이 비정상적 투자를 주도하고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도 사건을 무마하도록 묵인, 방치했다"며 김 사장 등 관계자 4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