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9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 기준으로 펀드 규모가 2924억원, 6개월 수익률은 12.13%(05월 09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6.89%로 미국발 금융시장의 불안과 중국증시의 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전략은 긍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한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과 석유·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에 투자해 이머징국가의 성장성과 최근 원자재 가격의 강세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 하는 것이다.
펀드의 운용은 도이치자산운용그룹 내 유럽자산운용사인 DWS Finanz-Service GmbH에 위탁운용하며 DWS Brazil 펀드와 DWS Russia 펀드를 복제대상으로 한다.
국가별 자산배분전략은 시장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투자비중을 조정하되 한 국가에 최대 70% 초과, 최소 30% 미만으로는 배분할 수는 없다.
이 펀드의 브라질 투자전략은 금융과 원자재 등 기초산업에 대해 큰 비중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금리인하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금융기관들의 수익구조 개선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원자재, 에너지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범기자@이투데이 [ vikarian@e-today.co.kr ]
러시아 투자에 대해서는 에너지, 원자재, 금융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으며 유가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에너지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윤덕용 이사는 "최근 불안한 글로벌 경제 상황속에서도 이머징마켓 시장과 원자재 시장을 주요한 대안으로 국제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며 "최근 이머징마켓의 반등과 상품시장의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