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쓰나미로 실종됐던 교민 사망 확인

입력 2018-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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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서 시신으로 발견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덮친 쓰나미로 마을 건물이 무너져 내려 도심 한가운데 잔해들이 쌓여있다. 술라웨시/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본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에서 실종됐던 교민 1명이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숨진 채 발견된 교민은 패러 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적 지인 6명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팔루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직후 인도네시아 당국에 실종자가 체류했던 호텔을 조속히 수색하고 구조해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했다. 담당 영사사 등 직원 5명도 팔루 현지와 인근 마카사르로 이동해 현장에서 수색 구조를 독려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의 현지 이동과 체류 지원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해왔다. 사망한 교민의 어머니가 2일 현지로 가 아들의 구조를 기다렸다.

외교부는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 절차와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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