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오피스텔 新(신) 전성시대 오나?

중동, 분당 오피스텔 평균 13% 상승...

오피스텔은 전.월세 등 임대용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부동산 상품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16일 현재까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90%급 상승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평균 1.18% 하락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 13.97%, 분당 13.82%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가장 컸고, 뒤를 이어 평촌 10.76%, 일산6.14%, 산본 1.27%순으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신도시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중동신도시의 경우 중동에서만 15.39%나 상승했는데 이같은 상승 요인은 중동은 지난해 9월 입주한 오피스텔이 1천가구 이상 대단지로 형성됐고, 브랜드 가치도 있다보니 이에따른 웃돈 상승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현재 211㎡(63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9억6000만원에서 프리미엄만 6억이상 오른 상태다"며"105㎡(32평형)도 당초 분양가와 비교해 볼때,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지만 거래는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와함께, 분당은 구미동(21.21%), 정자동(18.65%), 수내동(12.98%), 서현동(12.15%), 야탑동(10.51%) 순으로 올랐다. 아파트 보다 저렴하고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수요가 쏠리고 있다. 현재 구미동 시그마Ⅱ181㎡(54평형) 시세는 지난해 보다 1억2000만원 상승한 4억2500만원선이다.

MBC방송 제작센터가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에 들어가면서 장항동(9.92%)과 백석동(0.09%)에서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MBC방송 외주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이에따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항동 전세값 비율은 50.3%로 실제 양우로데오시티 56㎡(17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6500만원인데 반해 전세값은 6000만원에 달하고 있다.이는 세금을 제외하고 500만원정도면 오피스텔 1채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장항동은 수요에 비해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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