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에 이어 그의 전 부인 역시 이혼 심경을 전했다.
동호의 전 부인 A 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아들 사진을 게시하며 일부 네티즌 반응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A 씨는 아들을 향해 "너는 나에게 존재 자체가 축복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널 낳은 것 맹세하는데 단 한 번도 후회한 적도, 부끄러운 적도 없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소중한 우리 아들(이름), 너를 불쌍하다고 함부로 떠들게 해서 미안하고 귀한 너를 그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 줄게"라며 "내 아들 건드리면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거다. 내 전부 사랑해"라고 밝히며 아들에게 애정을 표했다.
A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도 "내 아들이 뭐가 불쌍하단 거냐. 우리 아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 줄 건데 뭘 안다고 내 새끼 불쌍하다고 나불대냐"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내 아들 얘기 함부로 하는 것들 다 자기들에게 그 말 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한 매체는 동호가 아내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아들과도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동호는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성격차이로 이혼하게 됐고 합의 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났다"고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게 아니기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호의 부친 신성철 대표 역시 한 매체에 "서로 맞지 않아 그렇게 됐다"면서도 "두 사람에게 아이가 있어 서로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다. 양육에 있어 부모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철 대표는 동호가 현재 일본에서 DJ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고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