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청, 그림자조명으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 전해

입력 2018-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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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이 지난 6월에 지역 곳곳에 설치한 그림자조명이 대표적인 예다. 장성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장성역 광장과 버스터미널을 비롯해 군 청사 정문, 서삼교, 북이면 사거리시장 등에 이를 설치하고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림자조명은 특수 필름으로 제작한 이미지나 텍스트를 내장한 LED 조명을 가로등에 부착해 지면이나 벽면에 비추는 방식이다. 어두운 밤길을 밝혀 주기 때문에 귀가가 늦어지거나 늦은 시간에 외출하는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이 전달하는 메시지로는 ‘잘했고 잘하고 있고 다 잘 될 거야’, ‘당신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응원합니다’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격려의 마음을 담아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이번 그림자조명은 장성군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옐로우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에 걸맞게 ‘꿈과 희망이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장성군이 진행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과도 관련이 깊다. 그림자조명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청 관계자는 “이색적인 이미지와 문구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프로젝트를 알리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선사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라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방면으로 혜택을 주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이 진행하는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는 자연과 환경,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옐로우시티의 의미를 담아 브랜드화한 것으로 주민 소득과 삶의 질을 동시에 올리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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