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바이오팜 관계사, 화성 신공장 준공…“바이오시밀러 생산 나선다”

폴루스바이오팜은 관계사 폴루스가 경기도 화성시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에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회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국내외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지난해 2월 착공에 돌입해 약 1년 7개월 만에 준공된 화성캠퍼스는 부지 면적 총 4만8000㎡에 1만 리터급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장치) 2기를 보유한 대규모 cGMP(우수의약품 생산시설)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폴루스는 인슐린제제 란투스 및 휴마로그, 성장호르몬 노르디트로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제품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지난 5월 체결한 공동사업약정에 따라 폴루스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임상 및 허가 등을 진행하면 폴루스바이오팜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글로벌 합성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대표이사는 “화성캠퍼스 가동으로 생산하는 란투스와 휴마로그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임상 시험을 개시하고 유럽 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이후 서유럽 및 북미 지역 독점판권 파트너사를 통해 전세계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란투스와 휴마로그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각각 약 13조 원, 7조 원에 이른다. 국제당뇨연맹(IDF)은 당뇨병 환자수가 매년 8% 이상 증가하며 인슐린 시장 규모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유치와 해외 독점 판권 계약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경우 판권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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