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여행업이 자연재해, 전염성 질환, 매크로 경기악화 등의 리스크로 저점 확인 후 현재 점진적 회복 과정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여행업은 6월 오사카지진, 7월 서일본폭우, 9월 태풍·홋카이도지진·메르스 등을 겪었다. 오사카지진 이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는 각각 31%, 25% 하락했다.
7월과 8월 패키지 송출객도 하나투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6% 감소했고, 모두투어는 각각 7%, 4% 역성장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천재지변이라는 예측 불가 이벤트에 따른 단기 영향권 벗어나면서 저점을 확인했다”며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면서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따뜻한 여행을 위한 일본과 동남아 수요가 확대되고, 부정기 노선 재개에 따른 중국의 추가 성장 감안 시 아웃바운드 여행업의 구조적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