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공동직장어린이집 생긴다

입력 2018-09-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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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역 최초로 울릉도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울릉군과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는 1273개의 사업장과 3900여명의 노동자가 있으나 어린이집은 국공립 1개소에 불과했다. 이에 어린이집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울릉군은 2018년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대상자 공모(3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컨설팅과 설치비 최대 20억7000만 원을 무상 지원하고, 보육교사 등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울릉군은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부지 무상제공과 건축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개원 이후 운영비에 대해서도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공동어린이집은 영유야 7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로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추진한다.

심경우 이사장은 “공단의 재정지원과 울릉군의 부지 제공 노력 등을 통해 건립되는 울릉도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계기로 민·관 협업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울릉군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사례를 통해 도서지역의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출산율 증가와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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