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전망치 하향은 예의주시-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09-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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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 순익 전망치의 하향조정 추세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12일 분석했다.

안혁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의 시장 전망치는 56조8000억 원, 순이익 전망치는 40조1000억 원"이라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올해 2분기 전망치보다 각각 7.6%, 5.4% 높은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익 경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최대 실적에 가려진 예상이익 하향조정 추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 4월부터 하향조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시장의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고, 나아가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디스플레이 △조선 △자동차·자동차부품 등에서 실적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업종은 3분기 패널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조선 업종은 원화 약세 효과, 자동차 업종은 미국 가동률 상승과 국내 판매 호조 등을 반영해 시장 예상치보다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제약·바이오, 인터넷·게임 업종의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은 부진한 수출 데이터를 선반영했고, 인터넷·게임 업종은 NAVER의 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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