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이 심화되고 있지만 서울 재개발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소비자 관심이 꾸준하다.
새 정부의 도심 재개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인기 브랜드 대단지가 많아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기 때문이다.
재개발 구역이 여러 개 몰려 있는 곳이나 인근 뉴타운 구역이 지정된 곳이 인기가 높고 특히 교통 환경이 좋은 역세권 단지가 유망 단지로 꼽힌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초 분양을 마친 은평구 불광동 불광제 6구역 북한산래미안은 8.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마감됐다.
또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제5구역 신길자이 역시 6.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김규정차장은 "뉴타운이나 재개발 구역과 함께 개발되면 지역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인기 비결"이라며 "지하철 역세권 재료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주상복합 아파트 합정자이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
163-322㎡ 중대형 아파트로 617가구 중 5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바로 이어지는 초 역세권 단지로 양화대교와 강변북로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종암제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종암3차를 분양한다.
1025가구 중 331가구가 79-142㎡형으로 일반 분양되며 지하철 6호선 월곡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또 대림산업은 용산 신계주택재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단지를 공급한다.
지상 25층 총 10개 동 규모로 867가구 중 263가구를 일반에게 선 보인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도보로 10분 이면 이용할 수 있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KTX용산역사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