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이 다음달 1일부터 신설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스몰캡지수에 편입됐다.
진흥기업은 9일 오후 1시 21분 현재 MSCI지수편입을 호재로 전일보다 60원(2.68%) 오른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MSCI 지수는 MSCI Standard Methodology를 글로벌시장에서 투자 가능한 시장으로 개편함으로써 지수 변경을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기존 지수에서 스몰캡을 분명하게 분리하고 이머징마켓을 위해서 스몰캡 인덱스가 따로 만들어지게 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마켓의 소형주지수의 운용이 실제로 활발하게 활용되기 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주식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동안 외국인투자자들로부터 소외를 받았던 소형주의 경우 신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진흥기업과 한전KPS 등 32개 기업이 MSCI지수에 신규로 편입되고, 녹십자홀딩스 등 5개 기업이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