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지난달 포드 자동차를 판매한데 이어 2차 방송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CJ홈쇼핑은 오는 27일 저녁 9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포드의 SUV 차량 '이스케이프'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스케이프는 2001년 이후 미국 내에서만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콤팩트 SUV 차량으로, 2.3XLT 모델의 경우, 판매 가격이 2970만원(V.A.T포함)이다.
특히, 에어백 6개, 썬 루프, 루프 백, 4륜 구동, 크루즈컨트롤(Cruise Control : 일정 속도 유지해 주는 장치) 등이 차량 가격에 모두 포함돼 있는 풀 옵션이라는 점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CJ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진행한 1차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총 820건의 가계약이 이뤄졌다. 이 중 100대가 출고됐으며 추가적으로 50건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어 있는 상태다.
이번 2차 방송 역시, 방송을 보고 전화로 가계약(가 계약금 20만원)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수금(차 값의 30%)를 내면 월 19만 9000원씩 36개월 간 불입하는 유예금융리스제도를 제공하며(60%에 해당하는 나머지 차 값은 유예해 준다) 이를 선택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네비게이션, 8회 오일 교환 쿠폰 등 약 11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현금 110만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CJ홈쇼핑 김형준 담당MD는 "1차 방송에서 홈쇼핑 신상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차를 원하는 30~40대 고객을 위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