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中 합작 법인 설립...“현지 로봇모션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8-07-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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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하얼빈공대(HIT)와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협약식에서 강덕현 대표(가운데)와 휘준가오(오른쪽 세번째) 학장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 모션 및 에너지 제어 장치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가 중국 저장유니마인드지능장비(Zhejiang Unimind Intelligent Equipment, 이하 저장유니마인드)와 현지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국의 로봇모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저장유니마인드는 로봇 개발 전문 기업으로, 칩마운터(chip mounter), 스크린프린터를 포함해 로봇과 관련한 전반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저장유니마인드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컨트롤러, 드라이브 제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중국 시장 내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중국 하얼빈 공대의 지능제어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Intelligent Control and Systems)와도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기술 개발은 물론 중국 내 기술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합의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세계 유수의 대학인 하얼빈공대 연구소와 협력해 기술 개발과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업한 저장유니마인드와의 합작으로 고객사 확보도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진출 시 전략적 파트너가 중요한데 저장유니마인드와 함께 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얼빈공대 휘준가오(Huijun Gao) 학장은 “로봇모션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의 기술 발전과 로봇모션 시장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로봇시장에서 성공적인 한중 산학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저장유니마인드에 로봇모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내 제조 법인도 공동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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