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올해 은행의 NIM(순이자마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은행의 5월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전월대비 10조2000억 원, 14조5000억 원 증가했다. 총대출에서 기업대출은 전월대비 4조9000억 원 늘었고, 가계대출은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해 전월대비 5조3000억 원 증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총대출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1.8% 증가가 예상된다”며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과 신용대출,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의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총수신도 1575조9000억 원으로, 정기예금은 지방정부 자금 유입과 LCR 관리를 위한 은행의 자금조달 노력 등으로 전월대비 13조9000억 원 증가했으며, 수시입출식예금도 전월 큰폭 감소에서 2000억 원 소폭 증가 전환됐다.
5월 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3.63%로 전월대비 2bp 상승했고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1.29%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이에따른 예대금리차는 2.34%포인트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또 5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3.68%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고,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1.84%로 전월대비 2bp하락했다. 이로인해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1.84%포인트로 전월대비 1bp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NIM 동행지표인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5월 1bp 하락했다”며 “그러나 7~8월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은행의 NIM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