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알이 강세다. 구본무 LG 회장이 20일 타계한 가운데 그룹 계열 광고지주사 역할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지투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01% 오른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그룹은 전날 오전 9시 52분께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4세 경영승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격인 LG는 지투알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지투알의 전신인 LG애드는 LG그룹 최초의 광고전담조직이었던 락희화학 선전실을 모태로 해, 희성산업을 거쳐 1984년 독립법인 형태의 종합광고회사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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