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中 요녕성에 사료공장 착공

입력 2008-04-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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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 전문업체 선진이 중국 동북삼성(東北三省) 요녕에 450만불을 투자하고 이달부터 신규 사료공장을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사료공장은 공장부지가 총 1만7000m²규모로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1월까지 공장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6만여 톤의 사료생산이 가능하다.

공장이 설립될 요녕 지역은 중국의 옥수수 주산지로 현지의 풍부한 곡물을 즉시 조달해 생산, 판매할 수 있어 사료제조에 있어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물류비용 등 원가 절감에도 유리한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새 공장 착공으로 선진은 연 10만톤 생산이 가능한 중국 남부 사천성(四川省) 성도 (成都) 지역공장에 이어 동북 지역에도 공장을 보유하게 돼 중국 남부와 동북부에서 연 16만톤 규모의 사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은 고기와 우유 소비가 급증하는 추세로 1인당 육류소비량이 1985년 20kg에서 2006년 50kg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돈육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63%나 오르는 등 돼지고기 공급난이 심각해진 상황이다.

선진은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들의 돼지고기 수요를 감안해 향후 현지 생산되는 사료를 기반으로 양돈사업이나 이와 관련된 사업 병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범권 대표는 "중국 사천성(四川省) 성도(成都) 지역과 필리핀,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동북삼성에서의 성공 역시 자신하고 있다"며 "전략적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축산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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