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환율상승과 DRAM 가격 반등까지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8만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 메모리 반도체의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3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또한 환율상승에 따른 외형과 수익성 호전, 메모리 반도체/LCD의 원가절감 가속화, DRAM 가격의 반등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2.5조원을 웃돌면서 V자형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세계최고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와 TFT-LCD 부문은 원/달러 & 원/엔 환율 급상승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2007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Sys. LSI 사업부와 HDD 사업부도 올해부터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폰과 디지털가전 사업도 긍정적으로 전개돼 동사는 2008년/2009년 실적기준 IT업계의 '군계일학'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고, 2분기부터 V자형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2009년 실적의 가시성(Visibility)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이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