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미국-루지애나에서 가스 및 원유 생산 성공

입력 2008-03-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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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지애나주 남부에서 천연가스 및 원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임하이글로벌은 18일(미국현지 17일) 히긴스 #1 광구의 천연가스 및 원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임하이글로벌은 이로써 계약 후 4개월 10일, 천연가스 및 원유의 채굴을 시작한지 48일 만에 한국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유전 개발에 성공한 명실상부한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실제 최근에 에임하이글로벌이 작업하고 있는 히긴스 #1 유정의 동쪽에 위치한 유정에서 같은 상황으로 인해 5주간 고속도로가 통제되었던 적이 있어 그레이울프는 이번 채굴작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임하이글로벌이 개발에 성공한 이번 유정은 헥베리(Hack berry)층이라 불리는 12,600ft(약 3,840m)깊이의 지하 지층 부에 위치한 유정으로서 채굴 이전의 탐사결과에 따르면 천연가스가 40BCF, 원유가 약 857,000BBLS (barrels)가 매장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던 유정이다.

이번 히긴스 #1 광구의 운영사인 알리넷코퍼레이션(Alinet Corporation)의 캐시(Kathy)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드릴링 작업은 매우 성공적이다"며 "금일(17일) 새벽 4시에 목표 지점인 지하 12,349ft의 핵베리 지층(Hackberry Sands)을 통과하여 엄청난 양의 가스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분석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지만 평균 생산 유정이 90 gas unit인데 반해 히긴스 유정은 3배인 270 gas unit을 나타내는 등 여러 분석 결과에 비추어볼 때 당초 예상한 매장 추정치보다 많은 양이 매장되어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후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장비 설치를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며 지금부터 최대 3~4주 이내에 상업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히긴스(Higgins) 유정이 위치한 루지애나 남부 제퍼슨 데이비스 (Jefferson Davis) 지역은 본래 좋은 품질의 천연가스와 원유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이 곳에서 생산된 원유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보다 약 10~15%가량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산업자원부 해외자원개발사업 신고와 관련하여 작성된 경제성 분석 평가에 따르면, 만약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에임하이글로벌은 생산 시작 후 1년 이내에 투자금 600만 달러는 모두 회수될 것이며, 전체 프로젝트의 가치는 약 3800억원 (4억2천 3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임하이글로벌 관계자는 “산업자원부 해외자원개발사업 신고 당시에 작성된 경제성 분석은 2008년 예상 유가 전망치를 74달러, 천연가스를 7달러로 기준하여 작성이 되었고, 그 기준으로 광구의 가치가 평가 되었었다"며 "하지만 현재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하고 천연가스도 10달러에 달하여 경제성 평가 당시보다 40%이상 판매가격이 상승한 만큼 이익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계기로 유정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확보된 히긴스 광구(Mine lease)를 포함하여 개발 가능한 유정이 5~6개 더 있어 지질학 탐사보고서 등의 검토가 완료 되는대로 조만간 개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임하이글로벌은 금주 내에 산업자원부에 천연가스 및 오일 생산 성공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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