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1원이나 폭등하며 98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20일 986.70원(마감기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상승한 975.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장중 고점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이후 환율은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결국 980원선을 돌파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