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응답속도 14ms, 색재현율 102% 등 신기술 적용
비티씨정보통신은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는 최초로 동영상 응답속도(MPRT) 14ms를 자사 모니터에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최근 동적 명암비 10000:1을 지원하는 기술과 응답속도 2ms(1/1000초)를 지원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동영상 응답속도와 색재현율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동영상 응답속도란 실제 사람의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응답속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기존 측정단위로 많이 쓰이는 많이 쓰이는 GTG 반응속도(Grey to Grey Response Time) 방식이 실제로 느낌을 잘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만들어진 단위이다.
이와 함께 비티씨정보통신은 색재현율 102% 기술도 적용한다. 색재현율이란 색표현이 자연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자연색이 가깝게 색이 표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전미TV 방식 위원회(NTSC)에서 정한 기준을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NTSC에서 정한 기준보다 더 자연색에 가깝게 표현되는 경우가 있어, 이번 비티씨의 경우처럼 100% 넘는 색재현율이 나오기도 한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달 말부터 출시될 56cm(22인치), 61cm(24인치) 제우스 LCD모니터에 동영상 응답속도(MPRT) 14ms, 색재현율 102% 신기술을 각각 채택해 HDTV 겸용 모니터나 고사양 모니터를 원하는 게임 마니아나 개발자, 영화와 스포츠 마니아 등에게 한층 진보된 모니터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