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세부계획 미정... 상반기 중 취항여부 관심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코리아'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항공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주)에어코리아를 계열사로 추가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김재건 대한항공 LCC 추진 T/F팀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에어코리아는 당초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오는 5월 국제선 취항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당시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의 국제선 운항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국제선 취항은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에어코리아의 취항계획에 대해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현재 세부적인 취항 지역과 취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국제선 운항기준이 변경되지 않는 한 국내선부터 운항한 뒤 추후 근거리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코리아는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신임 김 대표는 고려대 영문학과를 나와 동남아 노선팀장과 LCC 추진 T/F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