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물가에 연동하는 소득공제' 도입 추진

입력 2008-03-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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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정책위의장. '손석희....'에서 밝혀

한나라당이 물가 변동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이 조절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소득공제 혜택을 물가에 연동해 주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월급쟁이를 상대로 한 세금제도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명목 임금은 올라가는데 공제는 이를 못 따라가고 있는 만큼 소득공제 혜택을 물가에 연동하도록 하겠"고 말했다.

그는 또 "실생활비와 관련해 영세 자영업자도 근로자들처럼 교육, 주거비 등에 지출되는 비용을 소득공제 해주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외국기업 유치 등을 위해서는 기업 과세제도가 합리적으로 돼야 한다"면서 "기업의 종부세 등 기업 관련 세금은 가능한 한 빨리 손 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했던 각종 감세 방안에 대해서는 "기업 관련 세제 개편이 급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험료나 준조세 등을 포함해서 봐야 하는 만큼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콘셉트 차원에서 그 정도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 감세 방안이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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