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타격이 일본 손해보험업계로 번지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일본 상위 6개 손보사들이 지난해 3분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이 아이오이손해보험(Aioi Insurance)에서만 675억엔에 달하는 등 4사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이손보사는 2007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을 920억엔으로 전망하고 있어 1년 6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해상니치도 화재보험을 산하의 자회사로 보유하는 미래아홀딩스도 관련 손실이 확대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손보사들의 결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오이손보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CDO(자산담보부증권)를 1062억엔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대부분 평가손 처리할 계획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의 손실은 작년 9월말 시점의 252억엔에서부터 12월말 시점에서 675억엔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더욱이 2007 회계연도 손실은 920억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올해 3월말 40억엔의 최종 적자(2007년 12월말은 161억엔의 흑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