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내년 1Q 북미 출하 증가… 중국 수요 확대 예상-NH투자증권

입력 2017-12-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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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비에이치에 대해 내년 1분기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 출하량 증가와 중화권 업체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북미 고객사 대상 제품 출하량이 올해 4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내년 차세대 북미 스마트폰 모델의 경우 제품 층수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의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패널 공급이 증가하면서 중화권 업체에도 납품되는 경우 비에이치의 제품 수요도 동반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제품 외에도 향후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모듈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경우,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규 FPCB(연성회로기판) 제품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비에이치의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434억 원과 481억 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FPCB 품질 불량 이슈 및 북미 고객사 신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로 비에이치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양호한 4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분기 비에이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7% 오른 2653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3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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