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료전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서브원ㆍ한국남동발전 컨소시엄 선정

입력 2017-1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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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외부자본을 활용한 연료전지사업을 대전에너지사업단에 도입하기 위해 서브원, 한국남동발전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이번 사업의 총 투자금액을 약 8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해 전기 11.4MW 및 열 5.72Gcal/h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2만3000세대가 한 달 동안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LH는 플랫폼(사업부지)을 제공해 사업 유치를 통한 관련 일자리 약 1000개를 창출하고 탄소배출량 저감효과(약 1만6000 tCO2/년)를 기대하고 있다.

외부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시공실적 확보를 통해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전문기업으로서의 대외적 입지를 강화하고,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 및 열 판매로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또한, 20년간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의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3월 중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7월경에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외부자본을 발굴·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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