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개설 및 직불카드 발급 서비스 제공
유학이나 해외출장으로 출국하는 이들의 가장 큰 애로 중의 하나는 현지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일이다. 현지에서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데다 은행에서 요구하는 해당 서류를 제출하려면 번거롭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중국 유학이나 체재를 목적으로 출국하는 이들에게 계좌 개설과 직불카드를 발급해 주는 '중국계좌 개설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최대 외환취급 점포망을 갖춘 중국은행의 서비스 망을 이용할 수 있어 중국 유학생 및 출장객들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우리은행에 거래 외국환은행 지정등록을 한 유학생 및 해외체재자이며, 중국은행의 경우 위안화(CNY)는 물론 달러화(USD) 계좌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소요기간은 5영업일 정도이며 계좌개설은 무료이나 현금카드발급 시 3000원의 비용이 든다.
특히 위안화(CNY) 계좌의 경우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은행 방문없이 중국 전 지역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바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에 유학 및 체재를 목적으로 하는 고객들에게 매우 유익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이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송금서비스'와 연계해 활용하면 환전할 필요없이 중국 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