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세계최고층 승강기 테스트타워 건설

입력 2008-02-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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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건설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말 완공될 예정인 테스트타워는 지상 183m 높이로 분속 1080m 속도로 운행되는 엘리베이터 2대를 포함, 총 9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 될 예정이다.

테스트타워는 완공 이후 엘리베이터의 승차감, 진동,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가동하며, 초고속 시스템 및 관련 부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게 된다.

또한, 1개의 승강로에 두대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수 있는 이른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개발' 등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최근 세계적으로 초고층 건축물의 증가로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테스트타워 건설은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9월까지 분속 600m급을 개발완료하고, 이어 내년에는 분속 1080m급을 개발,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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