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원자력 시장 성장 최대 수혜-미래에셋證

입력 2008-02-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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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원자력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양희준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미국과 중국의 주도로 향후 30년 간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원자력 시장에서 최대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라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계획 물량만 240기를 상회하는 성장 시장은 주기기 제작 메이저 업체인 두산중공업에 의미있는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두산중공업은 한국형 원전의 기자재 공급 EPC로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납품을 독점해 왔으며 인수위의 구상대로 한국형 원전의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5년간 약 4조1000억원의 매출 증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양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EPC 역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3-5개 밖에 없는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이며 원자력 업계 리더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기자재 납품 협력관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따라서 한국형 원전 수출이 본격화 되기 이전에는 주기기 납품으로 시장 성장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매출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비중은 화력발전 부문이 차지하고 있으며 원자력은 지난해 말 기준 12%를 하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원자력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력과 화력의 동반 성장으로 인한 최대의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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