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문제 가장 중요…교역 문제도 중시해야”

입력 2017-11-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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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확대정상회담, 트럼프 “무역적자 반드시 해결 할 문제…한국 배려 감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북한 문제는 가장 중심에 놓고 해야 할 논의고 교역문제도 우리가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이후 가진 확대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작년에 많은 기회 있었기 때문에 좋은 진전과 한국과 많은 사업 이행해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장비(첨단 무기) 오더 했다고 들었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무역적자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 한국 측에서 이 부분 배려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중산층 감세 정책도 얘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절세 감세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일자리 창출하고 있고 중산층도 감세를 모두 원하는 것이라 꼭 이루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날 평택 미군기지 방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큰 비용을 한국 측에서 부담해서 이 시설 지었다고 들었다”며 “군사시설에 대해서 예산을 잘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현명한 일이고 한국군도 잘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군사력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고 있고 7000억 달러 군사예산 쓰고 있으며 더 많은 전투기와 군사시설들을 확충할 생각이다”며 “한국 측에서 미국에 많은 군사 시설물이나 그런 무기들을 사들이기로 한 데 감사한다”고 속내를 나타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방한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평택 기지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이렇게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큰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평창기지는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과 그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우리 국민에게 안심을 주시고, 한반도 전체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만들어 주실 것을 국민은 다 함께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 때 밝혔던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 위로와 내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축하인사를 재차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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