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 정의선 부회장 개관식 참석

입력 2017-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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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이 천신만고 끝에 1일 개관한다. 전시관은 올해 초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사드 갈등 문제로 지연됐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을 열고 공식 오픈했다. 개관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김태윤 중국 담당 사장, 담도굉 베이징현대 부사장 등 관계자와 글로벌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차가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으로 베이징 예술 단지 709예술구에 총면적 1749㎡ 규모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회사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반영한 공간”이라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창의성이 돋보이는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자리잡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곳의 1층에는 공기정화시스템과 자동차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북 라운지, 커피숍 등이 있다. 2층은 각종 전시 및 갤러리 공간이다.

건물 외부에는 1층 한쪽 벽면에 통유리로 공간을 만들었다. 그 안에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꾸며 놓은 비바리움이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생명력을 전한다. 1, 2층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벽화 작품 ‘798 지도(Map of 798)는 베이징 예술단지 798예술구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은 실내·외에 설치된 LED를 통해 실외의 실시간 대기 질 지수와 실내 공기 정화 과정을 예술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향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는 디자인, 자동차, 예술 주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명사와 고객이 만나는 행사 등 다양한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개관으로 서울·디지털·하남·고양·모스크바에 이은 현대차의 여섯 번째 모터스튜디오가 탄생했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뿐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과 당대 예술을 결합시켜 디자이너, 예술가, 사상가와 대중의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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