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로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 공략 나서

입력 2017-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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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레드가 미래의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서 본격적으로 OLED를 확대해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다. ”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해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소피텔 호텔에서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뢰베, 뱅앤올룹슨, 필립스 등 유럽 주요 OLED TV 제조사와 EISA, GfK, 레드닷 등 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유럽 프리미엄 시장서 OLED TV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사업 전략과 미래 디스플레이로서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여 사장은 “유럽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 비중이 높아 OLED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서 본격적으로 OLED를 확대해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시장에서 OLED TV 확대가 전세계 TV 시장 석권의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이에 유럽시장서 공격적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제임스 쉬디 미국 퍼시픽 대학 박사가 찬조연설을 통해 LCD와 OLED의 눈 피로도 연구 조사 결과를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LCD는 명암비 상승을 위해 휘도를 증가시켜야 하나 OLED는 완벽한 블랙으로 높은 명암비와 우수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며 “휘도가 증가함에 따라 눈의 피로도는 비례해 증가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OLED는 LCD보다 눈에 편할 뿐 아니라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적어 시각 피로도가 적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피터 잭 독일 레드닷 CEO도 OLED의 미래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얇고 가벼우면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OLED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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