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 중 암 사망 비중 매년 증가

입력 2008-02-04 08:41

박정원 기자 pj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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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 가입자의 최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이 최근 매년 약2%P씩 증가하고 있으며, 재해로 의한 사망자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2005~2006 생명보험 사망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원인은 암 36.2%, 심장질환 10.7%, 교통사고 7.4%, 뇌혈관질환 6.8%, 자살 5.4%, 간질환 4.9% 순이다.

생명보험 가입자의 전체적인 사망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으나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 비중은 2003년 31.8%, 2004년 33.8%, 2005년 35.3%, 2006년 37.1%로 매년 약 2%P씩 증가하고 있어, 사망원인 중 암에 대한 편중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간암(28.7%), 폐암(18.8%), 위암(16.2%), 대장암(7.1%) 순으로 파악됐고 여자는 위암(15.3%), 유방암(12.3%), 폐암(11.6%), 간암(11.0%) 순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체 사망자 중 재해로 인한 사망은 2003년 21.8%, 2004년 20.5%, 2005년 20.5%, 2006년 18.8%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재해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통사고(37.1%), 자살(27.3%), 추락(12.8%)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