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美 세제 개혁 진전 전망에 약세…달러·엔 113.14엔

입력 2017-10-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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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오른 113.1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44% 오른 133.6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는 0.28% 내린 1.18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세제 개혁이 진전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앞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세제 개혁안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믹 멀버니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17일 “만일 이번 주 안에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세제 개혁안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예산안 통과로 세제 개혁 협의가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금리가 상승했고 엔화 매도세로 이어졌다. 중간 결제를 앞둔 일본 수입 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도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예산안 통과 소식에 유로 대비 달러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가도타 신이치로 일본 바클레이스 수석 전략가는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달러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예산안의 상원 통과는 세제 개혁을 위한 예산 조정에 필요한 단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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