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제2차 기후변화 주요국회의’ 개최

입력 2008-01-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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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다배출 17개국 중장기 감축방안 논의 예정

정부는 1월 29~3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 주도의 제2차 기후변화 주요국회의(the 2nd Major Economies Meeting on Energy Security and Climate Change)에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 이재훈 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교체수석 문하영 기후변화대사), 환경부, 국조실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

주요국회의에 참가하는 국가들의 경제규모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합계는 각각 전 세계 80%를 차지하는 규모로, 이 회의에서의 결정되는 사항이 향후 전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미국 부시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미국 워싱턴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회의로서, 이번회의에서도 미국은 각국의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에너지 사용의 증가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궁극적인 방안으로 청정기술개발과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제13차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발리로드맵’이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로서, 절대적인 의무감축을 선호하는 유럽국가와 미국 등 여타 국가간에 2012이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참여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대표단은 기후변화가 범지구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은 각국의 경제,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연한 체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제기술협력방안, 글로벌 장기목표수립 등 주요의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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