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간이 필요한 시점, 목표주가↓-한국證

입력 2008-01-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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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만5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이 금호그룹에 제공할 시너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인수 결정으로 인해 시장의 신뢰가 일부 훼손된 점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상 기존 20%의 할증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예상에 미치지 못한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6% 하향했고 취득할 것으로 가정한 대한통운 주식 가격과 현재 주가의 80%와의 차이를 손실로 계상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건설 업종 내 최고를 기록했지만, 4분기 실적은 해외 원가율이 크게 올라가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2008~2010년 실적 전망도 새로이 공시했는데 지난해 9월 제시한 것보다 이익이 10% 가량 감소한 점은 수주산업의 특징을 고려할 때 시장의 믿음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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