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 360도 파노모프 렌즈 양산...2018년 중화권 스마트폰 탑재 예정

입력 2017-09-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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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의 광각렌즈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학렌즈 부품소재 전문기업 코렌은 360도 파노모프 렌즈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360도 파노모프 렌즈는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하다. 일반 광각 렌즈에서 반드시 발생하는 왜곡 현상을 완전 제거한 이머비전의 ‘초소형 파노모프 기술’이 적용됐다. 360도 파노라마 렌즈지만, 손톱보다 작은 초소형 제품으로 크기와 부피가 여타 광각렌즈 대비 혁신적으로 축소됐다. 그로 인해 태블릿, 핸드폰, VR, AR, 노트북, 안경, 시계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다.

코렌은 2014년부터 몰입형 광학 분야의 세계적 기업 이머비전과 360도 파노모프 렌즈를 개발해왔다. 이머비전의 소프트웨어 특허 기술에 코렌의 초소형 렌즈 제조·개발 기술을 접목했다. 지난해 공동 개발에 성공했으며, 코렌은 해당 렌즈를 독점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해당 렌즈는 현재 글로벌 IT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모토로라와 에이서에 각각 스마트폰 케이스, 디지털카메라 탑재용 렌즈를 공급했다. 또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에도 2018년 상반기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성숙 단계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코렌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제품으로 주목 받는 이유다.

코렌은 VR렌즈, 드론용 렌즈, 360도 렌즈 등 비모바일 사업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비모바일 매출은 2017년 상반기 월 평균 3억 원대에서 9월 현재 10억 원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차기 주력 개발 제품은 사물인식용 렌즈로 2018년 3분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렌즈는 소니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QR코드 및 바코드 시장을 대체할 전망이다.

코렌 이종진 대표이사는 “360도 파노모프 렌즈는 부가가치가 높을뿐 아니라 일괄 생산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 역시 확보한 제품으로, 코렌의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강화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장차 비모바일 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해 안정적 성장과 경영 내실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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