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지난해 영업익 1조883억... '06년比 17.6% ↑

가솔린ㆍ납사 가격 상승 기인... 올해도 적극적 투자 지속 예정

S-OIL이 지난해 매출 15조2188억원ㆍ영업이익 1조88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17.6%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4년에 이어 3년만에 영업익 1조원 클럽에 복귀하게 됐다.

또한 세전이익은 이자수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손으로 전년대비 소폭(0.8%) 감소한 1조4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지난해 대대적인 정기보수로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국제석유시장에서 가솔린과 납사 등 석유제품 가격상승으로 매출액이 4.6% 증가했다"며 "또한 고부가가치 고도화시설을 활용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석유제품의 판매 비중확대와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6% 증가하는 뛰어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증가는 비정유부문의 납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실적이 줄어들었지만, 정유부문의 제품 가격강세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인해 가능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OIL은 올해에도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고도화시설을 활용한 생산최적화와 국내외 시장개척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현재 국제석유시장에서 단순정제마진은 약세지만 크랙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대대적인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덕분에 올해에는 특별한 정기보수 계획이 없는 점도 올해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한편, S-OIL은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조5040억원ㆍ영업이익 2412억원 등을 기록해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20%, 75.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4분기 경영실적도 국제시장에서의 석유제품가격 상승과 크랙마진 강세 덕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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