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계절성 배제하면 1분기도 양호한 실적 전망 - 동양증권

입력 2008-01-21 08:07

성시종 기자 s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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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계절성을 배제하면 1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962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4.0%, 영업이익 64.0%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전통적으로 4분기가 계절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이고, RF 부문 매출이 급증하면서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008년 1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385억원을 기록하며 2006년 220억원, 2007년 86억원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1분기에 설상여금이 160억원 정도 반영되고, 계절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 및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지만, 1분기 실적만을 놓고 보면 2005년 이후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