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가 이국적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중국 해구

중국 해구는 아열대 기후임에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골프를 즐기기에 최적의 지역. 중국 해남도 해구 골프장은 현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멋있는 야자수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하이코우 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비행시간의 부담과 이동에 따른 불편도 거의 없다. 매일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일정은 골프 마니아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해구에서 자랑하는 문창CC는 신생 골프장으로 18홀, 파72의 USGA 표준 챔피언십 코스 규정에 맞게 만들어졌다. 페어웨이의 깔끔한 관리가 돋보이기도 하며, 바다를 끼고 있는 덕분에 바다를 향해 시원한 샷을 날릴 수 있는 해구 유일의 골프장이다.

한편으론 총 14개의 해저드와 77개의 벙커 등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으면서도 전략이 필요해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장 중 한 곳이다. 특히 티박스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페어웨이 중간에 물이 흐르도록 설계된 홀은 재미를 한층 배가 시킨다.

대만에서 투자하고 설계한 일필랑CC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골퍼들에게는 아직 생소할만 하다. 하지만 홀마다 빽빽한 야자수는 매우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전반 9홀은 평이한 난이도이지만, 후반 9홀은 코스의 업 다운이 심해 전략적인 게임을 즐기는 골퍼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시설과 자연조건에 비해 저렴한 비용에 라운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가능한 캐디도 많아 한국 골프 마니아들에게는 골프천국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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