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급락했던 미 증시 영향으로 3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 했던 국내증시가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반전했다.
18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7포인트 상승한 1728.5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오후 1시 50분쯤 부터 상승 반전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한때 9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해 장중 변동폭이 50포인트에 가까운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 정부가 마련중인 경기부양책은 개인당 적어도 3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그리고 결혼한 부부에 대해서는 1600달러까지 세금 환급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지한 방안이기도 한 이 세금 환급은 개인소득의 경우 연 8만5000달러 이하, 부부 직장인의 경우 연 11만달러 이하의 경우에 한해 이같은 환급을 지급, 가용 소득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세금 감면 혜택을 담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에 대한 식음료 전표 배부 등의 계획도 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 같은 경기부양책을 의회 지도자들과 숙의했으며, 빠르면 18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정부는 지난 17일 차후 발표될 경기부양책과는 별도로 저소득층 난방비용으로 모두 4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방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