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손이 닿을 듯한 호수 '티티카카'...중남미 매력에 푹

입력 2008-01-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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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중남미 8개국'

지구 반대쪽 중남미는 어떤 세상일까?

중남미에는 정열의 나라 브라질,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 영화 에비타 나오는 아르헨티나 말고도 26개의 국가가 있다. 나라 곳곳에는 고대 잉카제국, 마야문명, 아즈텍문명 등으로 문화 유산들이 매우 풍부하다. 지난해 선정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페루의 마추피추, 브라질의 거대한 예수상, 멕시코의 치첸이사 등 무려 3곳이 중남미에 존재하고 있다.

◇멕시코 마야문명

마야문명과 아메리칸 인디오의 찬란한 토착문명에 스페인 식민통치를 통해 유입된 서구문명이 더해진 나라 멕시코. 멕시코는 국토의 절반 이상이 고지대다. 중심부는 해발평균 2600m, 북부는 평균 1200m에 달한다. 수도인 멕시코 시티는 남미 최대의 성당, 바로크 양식의 교회당, 궁전들이 중앙광장에 세워져 도시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같다.

중남미의 신혼부부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허니문 여행지로 10년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카브리해의 낙원 도시, 칸쿤에서 205km 떨어진 유카탄 반도 중앙에서 '치첸이사(Chichen Itza)'를 만날 수 있다. 치첸이사는 마야 최대의 유적지. 메인 피라미드인 24m 높이의 엘 가스띠요는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준다.

◇잉카문명을 자랑하는 페루

잉카문명은 15세기부터 16세기 초까지 남아메리카의 중앙 안데스 지방(현재 페루·볼리비아)을 지배한 고대제국이다. 페루는 잉카제국이 탄생한 곳으로, 무려 전체 인구의 반 정도가 고대 잉카문명의 꽃을 피웠던 인디오다. 하지만 정치 경제의 실권은 전체인구의 12%에 불과하 백인이 장악하고 있다.

잉카제국의 첫 시작은 하늘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호수로 유명세를 탄 티티카카 호수. 페루 최남단, 안데스 산맥의 중앙에 있는 도시, 푸노 지역 해발 3800m에 위치하고 있다. 호수 안에는 갈대를 이용해서 만든 경이로운 섬이 있는데 바로 '우로스 섬'이다. 갈대를 엮고 쌓아 만든 1~1.5m 높이의 이 인공 섬 위에 보통 5~7가구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니 아름다운 호수만큼이나 그들의 평화로운 미소가 절로 머릿속에 그려진다.

1530년대 초, 최신무기로 무장한 스페인 침략자들이 잉카 제국을 멸망시키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 살아남은 잉카인들은 스페인 군대를 피해 안데스 산맥의 깊은 밀림 속에 숨어버렸다. 사실상 1911년 미국의 고고학자 히렘 빙엄(Hirem Binghm)에 의해 마추피추(Machu Pichu)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유적을 근거로 잉카문명에 대해 추측만 무성했다.

해발 2280m에 위치한 마추피추는 사라진 잉카 문명의 마지막 도시다. 사방이 절벽과 골짜기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무려 4세기 동안 신비로움에 싸여 있어서일까? 잉카제국의 유적들이 신성스럽게 느껴진다. 마추피추에서 바라보는 안데스산맥의 산봉우리, 계곡, 절벽 등 자연 경관 또한 환상 그 자체다.

◇정열의 나라, 브라질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넓고, 세계에서 가장 큰 수량의 아마존 강이 있는 곳, 브라질. 거대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삼바와 축구 등 정열적인 문화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1960년대 브라질리아로 수도가 이전하기까지 이 나라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였다.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힐 뿐 아니라, 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된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은 리우 관광을 상징하기도 한다.

해발 710m의 절벽 꼭대기에 서 있는 그리스도 상은 1931년 브라질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상의 내부에서 리우의 시내경관과 코파카바나 해안과 이바네마 해안의 곡선까지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니 더욱 놀라울 따름.

미국과 캐나다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다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는 이과수 폭포가 있다. 300여 개의 물기둥과 100m가 넘는 높이에서 녹색의 정글지대를 가르며 거대한 물길이 떨어져 장관을 이룬다. 이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만나는 접경지대에 있지만 폭포의 전경은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자유투어는 '중남미 8개국 완전일주 21' 상품을 판매한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쿠바, 페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을 방문하는 이번 상품은 페루의 마추피추, 브라질의 거대한 예수상, 멕시코의 치첸이차 관광도 포함돼 있어 더욱 즐거울 듯. 특식으로는 산티아고의 빠릴야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 디너 등 각 지역별 대표음식을 10회 제공한다.

가격은 669만원부터.(가이드, 드라이버, 인솔자 팁 포함)

그 밖에 '리우 카니발 중남미 8개국 완전일주 21일'상품은 카니발 기간에 맞춰 1월 23,25,29일 단 3회 출발하며, 가격은 69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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