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에 머물렀던 코레일이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333개 대상기관 가운데 개선도 1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코레일은 9.01점(10점 만점)을 받아 전년대비 1.29점 상승하며 전국 333개 대상기관 중 순위 169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선율으로 볼때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 분야로 치러진 청렴도 평가에서 코레일은 ▲재산임대분야 9.30점(전년대비 1.08점 상승) ▲각종승인분야 9.19점(0.51점 상승) ▲건설공사점검업무분야 8.55점(2.45점 상승)을 받아 종합청렴도 9.01점을 기록했다.
국가청렴위원회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점수가 9.0을 넘고 이듬해 금품향응사례가 없을 경우 평가가 면제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내년 평가가 면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이기택 감사실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반부패 청렴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직원들의 의식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내년도 청렴도 1위 달성에 도전해 볼 만 하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