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중인 가운데, '포크음악 대부' 조동진이 최근 방광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동진의 동생이자 가수 조동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빠가 (방광암으로)투병 중인 것이 맞다"라며 "그 외에 섣부른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걱정과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동진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47년생인 조동진은 1979년 1집 앨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했다. 1990년대에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이규호 씨 등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음악공동체 '하나음악(현 푸른곰팡이)'을 이끌며, 수많은 후배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줬다.
또한 지난해 방영된 tvN '시그널' 5번째 OST는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한편 조동진이 앓고 있는 방광암은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혈뇨(피가 섞인 소변)로, 부분방광절제술, 방사선조사, 항암 치료 등을 병행하며 방광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항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김우빈 '비인두암', 조동진 '방광암' 투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빨리 쾌차하길", "항암치료 이겨내고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연예계 잇따른 투병 소식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