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방향족2공장·CFU공장 첫 정기보수…PX 20만톤 증설

입력 2017-07-12 10:32수정 2017-07-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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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U공장 일일 콘덴세이트 처리량도 18만배럴로 증가

▲한화토탈 대산공장 방향족2공장 전경(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방향족2공장과 CFU 공장의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최대생산 시험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충남 대산에 위치한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은 지난 2014년 완공된 이후 지난 5월부터 첫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설비를 교체하거나 추가하는 ‘디보틀넥킹’ 작업을 실시했다.

방향족공장에선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족 계열의 기초 원료와 파라자일렌(PX), 스티렌모노머(SM) 등의 방향족 제품을 생산한다. CFU공장은 초경질원유인 콘텐세이트를 정제해 석유화학공장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를 비롯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각종 에너지 제품을 만든다.

한화토탈은 이번 정기보수에 총 1330억 원을 투입해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의 디보틀네킹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안전운전을 위한 주요설비 점검,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을 실시했다.

원료 처리능력·생산능력과 관련된 공정을 개선하고 설비 교체를 통해 방향족2공장은 대표 제품인 PX의 연간 생산량이 100만톤에서 120만톤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의 총 PX 생산량은 190만톤으로 늘었다.

CFU공장의 일일 콘덴세이트 처리능력 역시 기존 15만배럴에서 18만배럴로 증가했다. 핵심원료인 나프타와 휘발유, 경유 등 CFU공장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제품 또한 점진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게 된다.

앞서 EVA2 공장도 지난해 하반기 정기보수를 실시하면서 기존 24만톤의 생산능력을 28만톤으로 확대했다.

한화토탈 방향족2공장 장희헌 공장장은 “이번 정기보수는 2014년 가동을 시작한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의 첫 정기보수였던 만큼 전 임직원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진행했다”며 “특히 이번 정수를 통해 주요 제품의 생산량 증대를 완료한 만큼 향후 공장 운영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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