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가 식사지구 '위시티'에 이어 1순위 청약 결과 대규모 미분양을 빚어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일 실시한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의 고양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총 4872가구 모집에 431명이 청약해 0.1대1에도 못미치는 청약결과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급된 전체 43개 주택형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주택형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우선 신동아건설이 공급한 '하이파크시티 파밀리에'(113~348㎡)는 A2~A4블록 총 3316가구 모집에 단 203명이 청약 신청해 6.1%만이 청약에 나섰다.
또 동문건설의 '하이파크시티 굿모닝힐'(111~210㎡)은 이보다는 다소 나은 편. A1, A5블럭에서 1556가구를 모집해 228명이 신청, 약 0.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는 당초 분양초기부터 3.3㎡당 1450만원 선의 분양가가 예상되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이파크시티 파밀리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6만원, '하이파크시티 굿모닝힐'은 3.3㎡당 평균 1452만원 선이다.
한편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은 3일 2순위를 대상으로 청약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