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여성의 삶] 1인 가구의 절반은 여성, 60세 이상 비중이 가장 높아

입력 2017-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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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통계청ㆍ여성가족부)

우리나라 여성 1인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 1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총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이며, 이 중 여성 1인 가구는 261만 가구로 50.2%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1인 가구 수는 5년 전(2010년)보다 17.7%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여성 1인 가구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43.2%로 가장 높고, 다음은 20대(15.4%)와 50대(15.3%)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의 증가 속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1995년) 여성 1인 가구의 비중은 56.7%로 남성 1인 가구(43.3%)보다 13.4%포인트 높았지만, 2015년에는 그 비중의 차이가 0.4%포인트로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남성 1인 가구는 2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20~50대 사이의 남성의 1인 가구 비중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ㆍ여성가족부)

통계청과 여가부는 이번조사에서 여성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성 1인 가구는 2017년 276만6000가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5년에는 지금보다 111만6000가구가 증가한 388만2000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 1인 가구의 연령대별 비중은 60대까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70세 이상은 증가하여 2045년에는 70세 이상 비중이 27.9%로 가장 많고, 20대와 60대는 5% 수준, 30대와 50대는 3%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에서는 1997년 이후 매년 양성평등주간(7월 1~7일)마다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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